신 노구치
노구치 교수는 1961년 홋카이도의 미카사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홋카이도 대학교 대학원의 농업 연구 기관에서 교수로 계시면서 농업 정보 기술 및 농업용 로봇 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계십니다. 또한, 그는 범부처 전략적 혁신 진흥 사업(SIP)인 "차세대 농업, 임업 및 어업의 독창적 기술"이라는 프로그램의 책임자이며, 일본 학술 회의의 협력 임원이고 일본 농학, 생물학, 환경 공학 및 과학 연구 협회의 회장입니다.
2017년 7월 5일
우리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가? 농업용 로봇 연구의 선두 지역인 홋카이도에서 한 보고서입니다.
일본 농업 인구 중 65%가 65세 이상이고 평균 연령은 66.8세이기 때문에 일본의 농업은 급선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령화된 전문적 농부들로 구성된 노동 인구는 인적 자원의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로봇" 연구가 전국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부는 목표를 수립하여 2018년까지 농경지에 자율 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2020년까지는 무인 원격 감시 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미래는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의 농업용 로봇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되었을까요?
홋카이도 대학교에서 대학원의 농업 연구 기관에 계신 신 노구치 교수는 우리를 인증 테스트 현장으로 안내하면서 둘러보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미래 농업을 발전시키는 로봇 공학의 가능성에 대해 노구치 교수의 견해를 여쭈어보았습니다.
홋카이도 대학교에서 농업용 로봇의 미래를 확인하세요!
홋카이도 대학교의 방대한 캠퍼스 중 약 1/3은 두 개의 농장으로 점유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 35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하는 "농장 번호1"을 방문하였습니다. 노구치 교수는 본인의 연구 실험실에서 개발하고 있는 세 가지 종류의 "농업용 무인 로봇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멀티 로봇(좌표 지정식 로봇)"의 시연으로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여러 소형 트랙터로 대규모 경작
세계 최초의 "좌표 지정식 로봇 트랙터"
네 대의 로봇 트랙터가 경작지 옆에 서 있습니다. 운전자는 태블릿을 들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화면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트랙터가 하나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곧, 네 대의 트랙터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농지를 경작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모두가 무인 로봇 트랙터입니다. 고정밀 GPS 수신기가 장착된 이 트랙터들은 프로그램된 여러 작업을 정확히 5cm 범위 이내에서 수행하면서 이동합니다. 여러 기계는 진행도와 다른 기계 사이의 거리를 "좌표 지정"으로 파악하면서 복합적인 작업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세계 최초의 무인 로봇 트랙터 기술이 좌표 지정 형태로 통합되어 시연되었습니다. 또한, 로봇이 무인으로 작업하도록 프로그램되기 때문에 각 로봇에는 좌표 지정 통신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편대 수에 제한 없이 좌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연에서 트랙터에 아무도 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운전자는 여러 대 중 하나에 타면서 각 트랙터의 작업을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트랙터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트랙터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으면서 회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원활한 회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트랙터들이 정지하고 나서 절차로 돌아갑니다. 이러면 작업 중단 시간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현재 관심 분야 중 하나는 이런 작업 중단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무인 작업으로 왕복하기!
최첨단 "자율 주행"은 야간작업에도 커다란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 재생은 2배속으로 진행됩니다
다음에는 농장 창고에서 농경지로 자율적으로 무인 작업을 하도록 프로그램된 로봇 트랙터의 시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농경지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는 농업용 로봇은 상용화 단계에 있지만, 이런 연구가 노동력 절감을 지향하기 때문에 중점 사안은 현장 외부에서 자동화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는 데는 일부 비기술적 사안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다시피 기술 자체는 매우 정확한 편입니다!
로봇은 현장에 가서 작업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이 점에서 자율적이고 자동 주행이 가능한 로봇 트랙터는 현재 세계적으로 제조업체를 통해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간작업이 필요한 농사철에 이런 로봇이 유용하기 때문에 농업 종사자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경지에서의 자동화 외에 좌표 지정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경지 사이의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미래 농업의 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전/후/좌/우의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경보음을 내거나 속도를 줄이거나 기계를 정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설치하여, 지정된 거리 내에 장애물이 감지되면 안전 작동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를 실용화하려면 요철이 많은 농장 도로를 통과하거나 교통법에 따른 사안을 극복하는 것과 같이 많은 난제가 남아 있습니다.
성장 조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드론"
하늘에서 농업 생산성을 개선합니다
오늘날, 드론은 매우 친숙합니다. 농업 분야에 도입하는 것도 예외는 아닙니다. 예전에는 농업용 헬리콥터로 살충제를 뿌렸지만, 이제는 드론을 사용하고, 공중에서 이미지 자료를 수집하는 데 활용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구치의 연구실에서는 드론에 카메라와 "라이더"라는 조사용 구성품을 설치합니다. 여기에서 연구가들은 이미지와 높이 데이터를 모아서 3D로 변환한 다음, 작물의 성장 조건을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100 미터 이상 올라갈 수 있는 드론은 매우 정확한 비행경로를 따라서 경작지 위를 앞뒤로 이동합니다.
사전에 프로그램된 비행 속도, 고도 및 비행경로를 드론에 설치하기 때문에 드론은 완전히 자동으로 비행합니다. 수동 조작으로 드론을 조종하면 드론이 불안정해집니다. 물론, 드론은 비행 조건에 좌우되고 바람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매우 정확하게 프로그램된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동 조작에 비교해 뚜렷한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농업 인구가 노령화되고 줄어들면서 규모가 큰 농업으로 전환하고 넓은 지역을 감시하기 위해 발생하는 사안은 드론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자동 살충제 살포를 위한 "자동 병충해 방제 보트"
대규모 벼 농지에도 사용 가능
땅, 하늘 그리고 다음은 물입니다. 노구치 실험실에서는 살충제 및 제초제 살포를 위해 무선으로 조종되는 보트를 자동화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조작하여 무선 조종되는 보트에 프로그램된 항로가 설치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연구의 목적은 작업을 로봇에게 맡겨 노동력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벌써 수요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병충해 방제에 사용되는 무선 조종 보트의 주요 사용 영역은 방대한 벼 농지입니다. 콘크리트 제방 등에 충돌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는 보트와 함께 걸으면서 보트를 조종해야 합니다.
따라서, 보트가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지만, 사람의 보폭에 맞춰 이동해야 합니다. 조종자 없이 보트가 자율적으로 항해할 수 있다면 보트의 속도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덕분에 농부는 제방에서 보트를 바라보면서 제초 작업 등의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조율이 일부 필요하지만, 자율화 및 자동화는 기술이 보유한 완전한 기능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현재" 농업용 로봇 공학
땅/하늘/물을 위한 농업용 로봇. 이런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농업용 로봇의 영향은 실제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노구치 교수님께서 농업용 로봇 연구를 시작한 지 2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농업용 로봇 연구는 정확히 어디까지 진행되었습니까? 현재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노구치 교수님의 예상을 질문드렸습니다.
— 교수님께 전에도 질문을 드렸지만, 이상적인 시나리오와 관련하여 농업용 로봇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되었습니까?
현재, 저희의 농업용 로봇은 아직 간단한 작업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는 AI를 사용하여 농업용 로봇을 스마트 로봇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은 최적의 비속화를 촉진하고 살충제 살포 위치를 정확히 지정하며, 드론을 사용하여 농작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지구 관측 위성 등으로 취득한 기상 데이터를 농업용 로봇이 수집하여 종합하면, IoT(사물 인터넷)로 분석 과정을 똑똑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농부들을 통해 양성되어 온 전문 지식이 로봇으로 이전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한 모습입니다.
— 정말로 그렇습니다. 로봇이 점점 더 똑똑해집니다. 스마트 로봇 연구 개발 활동이 육성되고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로봇 기술을 사용하는 IoT와 빅데이터의 연계성은 매우 강력합니다. 로봇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면, 로봇이 축적된 데이터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면서 스스로 발전합니다. 즉, 해마다 한두 가지 정도의 농사일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험지식을 빅데이터로 변환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AI 사용을 단기간에 실용화하려면, 상당한 양의 축적된 정보를 코드화된 지식으로 변환하여 최적의 업무를 제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기능성을 농업용 로봇 장비에 통합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과제입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경작, 심기 및 씨 뿌리기에 사용되는 트랙터의 원래 기능에 수확 및 무거운 작물 운송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로봇 트랙터를 발판으로 사용하여, 데이터가 연계된 부수 장치를 로봇화시키면 지능형 기술을 발휘하는 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드론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면 작물의 상태를 이미지로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AI가 작물을 선별하면서 매우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농업용 로봇이 더욱 똑똑해지면 스스로 농작물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면서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미래형 스마트 농업이 널리 이용되면 농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감지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농경지에서 재배 상태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인체의 눈으로 분별할 수 없었던 병충해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인당 생산성과 단위 면적당 산출량은 증가하게 되고 동시에 비료 등의 자재 투입을 절감할 수 있어 농사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로봇 기술은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고 데이터를 통해 숙련된 농부의 경험지식을 승계하여 농업 안정성을 구현하고 자급자족률의 하향을 저지하는 데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입니다.
현재, 홋카이도 내의 자율 커뮤니티와 협력하면서 무인 농업 로봇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농경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한된 공간이 있으면 로봇을 원격으로 감시하면서 농경지 간의 이동에 대해 자유롭게 인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농업용 장비 및 차량 등의 제조업체를 비롯하여 여러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제약이 없는 조건으로 최대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면 개발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이것을 매우 중요한 기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에서 농업 종사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하지만, 트랙터 치수를 늘리려고 시도하면 농부가 모든 작업용 기계를 교체해야 하므로 경비가 상당히 많이 들게 됩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대형 트랙터는 무인 작동으로 변환시키기 어렵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토양이 과도하게 큰 트랙터를 지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실적인 선택방법은 좌표 지정식 이동 기술을 이용하여 소형 트랙터를 무인 작동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는 해외의 대규모 기업식 농업 모델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소형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을 휩쓸 수도 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무인 작업, 여러 로봇 트랙터를 운전하는 좌표 지정식 작업 그리고 스마트 로봇을 통한 작업 최적화…. 홋카이도 대학교에서 우리가 봤던 농업용 로봇은 로봇 경작의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확신을 우리에게 심어 주었습니다. 또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듣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와 이 직업에 종사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는 상황에서 농업용 로봇이 일본의 농업을 갱생하고 상당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업계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농업의 "구세주"라고 불리지 않을까요?